2022. 4. 10 K리그1 FC 서울 VS 수원 삼성 블루윙즈 슈퍼매치

 

서울과 수원의 슈퍼매치가 2:0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경기 초반에 수원 선수들이 오버페이스로 압박하는 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강력하게 압박을 해왔고, 그로 인해 실점 위기가 있었지만, 다행히 실점으로까지 연결되진 않았습니다.

 

 

패스 숫자나 점유율 숫자는 역시나 안익수 감독이 추구하는 대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번 시즌 내내 추구하는 모습을 그대로 경기장에 투영하여 보여주는데, 득점력만 높아지면 더욱더 좋을 것 같습니다.

 

김신진 선수는 이번 경기에도 선발 출장했습니다. 역시나 움직임 자체는 괜찮은 것 같지만, 경험 부족으로 인한 건지 판단력들이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슈팅 찬스에서 제대로 된 슈팅을 날리지 못하는 모습이나, 후방에서 날아온 패스를 동료에게 양보한 뒤, 컷백 자리를 잡지 않고, 직접 받으러 이동했다가 동료와 동선이 꼬이는 모습이나, 패스를 받고 내주는 방향이나 선택 등이 좀 아쉬웠습니다. 이 부분은 경험이 늘어감에 따라 풀릴 문제라 생각은 되지만, 현재 서울의 득점력을 보면 언제까지고 기다릴 순 없을 것 같습니다.

 

경기를 풀어가고 해결해 준 건 역시나 팔로세비치 선수였고 시원한 왼발 득점으로 결승 골을 넣어줬습니다. 이제 1개월 정도 휴식기에 들어갑니다. 이 기간에 부상 선수들도 얼른 회복하여 나와줬으면 좋겠고, 더욱 짜임새 있는 마무리를 준비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서울 경기 정말 보는 맛이 있는 것 같습니다. 상대가 누구든 추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볼을 소유하는 모습입니다. 휴식기가 지난 뒤에 서울은 전북과의 경기가 있습니다. 이 경기도 준비를 잘 해서 멋진 모습을 보여줬으면 합니다.